사랑으로 가족이 될 수 있어요!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아기들이 있다. 아기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태오는 태어나자마자 천사보육원에 맡겨지고 엄마, 아빠를 만나지 못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다.
무럭무럭 자란 태오가 기어다니고 일어설 수 있게 될 즘 한 부부가 찾아온다. 태오는 엄마, 아빠인 줄 알고 활짝 웃지만 바라만 보다 가 버린다.
이젠 걸음마도 하고 말도 할 줄 만큼 자란 태오는 또 다른 부부를 보고 설레지만 그 부부는 반가워하지도 않고 살펴만보다 금방 가 버린다.
여러 차례 부부들이 찾아오지만 태오가 아닌 다른 아이를 데려간다.
태오는 투명인간이 된 것 같아 숨죽여 준다. 어느 날 다정하게 말을 걸어오던 부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 태오는 이제 헤어지기 싫다.
담담히 전해주는 이야기 속에 주인공의 아픔과 외로움이 안타깝다.
태오는 새 가족을 만나 보육원을 떠나지만 아직도 남겨진 아이들이 있다. 남은 아이들이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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