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학생 전남 학교에서 유학한다
서울 초·중학생 전남 학교에서 유학한다
  • 영광21
  • 승인 2020.12.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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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전남도내 30개교 167명 유치 추진

2021년 3월부터 전남도내 초·중학교에 서울 학생들이 전학을 와 현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7일 ‘농산어촌유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두 교육청은 서로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과 생태교육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농산어촌유학을 통해 학생들을 미래인재로 키워낸다는 데 합의했다.
두 기관은 전남에 유학하는 서울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서울 유학생들에게 전남의 생태교육 프로그램과 거주 공간을 제공해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전남 학교에 유학할 서울지역 학생들을 모집하고 이들의 유학생활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이 그동안 도내 학교와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순천, 담양, 곡성, 화순, 강진 등 14개 시·군에서 유학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학교에 유치 가능한 유학생은 167명이며 전남도교육청은 참여 희망 학교와 농가를 더 모집해 가능한 많은 서울 학생들이 전남 학교에서 유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