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활용한 이색적인 산불예방 홍보 ‘눈길’
캐릭터 활용한 이색적인 산불예방 홍보 ‘눈길’
  • 영광21
  • 승인 2021.03.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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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무산행복숲, 잠수부·우주인 등 34개 소화기 설치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영광군이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자 물무산행복숲에 잠수부와 우주인 캐릭터 등을 활용한 이색적인 산불예방 홍보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물무산행복숲은 2018년 3월 준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힐링장소로 2020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을 비대면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용객이 2019년에는 6만명, 2020년에는 12만명에 이를 정도로 영광군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광군은 물무산행복숲 둘레길에 잠수부와 우주인이 산소통 대신 소화기를 메고 있는 이미지를 매칭해 산불예방을 강조했다.  
2017년 물무산행복숲 조성 당시 산불로 인한 피해목에 ‘산불로 까맣게 타서 너무 아파요’라는 문구를 삽입해서 이용객들의 산불에 대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홍보도 실시했다. 또 등산객의 발걸음이 잦은 곳에 금연의 경종을 울리는 상황을 연출해 흡연자들의 금연 결심에 마중물이 돼 주는 금연의 종을 설치하기도 했다. 
현재 물무산행복숲에는 주요 지점에 34개의 소화기가 설치돼 있다.
김준성 군수는 “행복한 삶의 일상 공간이 돼 가는 관내 물무산행복숲을 산불로부터 지켜내는 것 또한 중요하므로 모두가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