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와 편의점 한곳, 고객 편리도모 최선
비디오와 편의점 한곳, 고객 편리도모 최선
  • 박은정
  • 승인 2005.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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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영화마을영광점
“영화마을은 최고의 문화 편의점입니다”
‘비디오와 편의점을 한공간에’영화마을 영광점(대표 남궁요한 정현주)은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공간활용으로 눈길을 끄는 비디오대여점.

편의점 <알리바이>와 비디오샵이 한 공간을 규모 있게 배분해 활용하고 있어 편리함이 돋보인다. 또한 편의점 내부에 비디오와 상품들이 혼재된 형태가 아니라 따로 분리돼 있어 정돈된 느낌을 준다.

이곳은 새로 나온 영화포스터와 편의점 특유의 깔끔함이 조화를 이뤄 내부는 보다 다채로운 색감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영화마을 고객이 자연스럽게 편의점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어 양쪽 모두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법성이 고향인 남궁요한 대표는 광주에서 1999년부터 영화마을을 운영하다 2000년 7월 영광으로 옮겨와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학생 주부 직장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는 모두가 주요고객이다.

남궁 대표는 “오전시간대는 유치원생들과 주부들이, 오후 시간은 초·중·고생, 그리고 저녁이후 늦은 밤까지는 성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며 “10,000여개의 비디오와 9,500여개의 만화 잡지 도서, 1,000여개의 DVD를 갖추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완벽한 고객서비스를 위해 정기적인 구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오전 9시에 개점해 새벽 1시30분까지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그는 또 “영화마을은 영상산업부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했던 비디오 대여시장에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했다”며

“DVD타이틀 시장을 대여 중심으로 바꾸어 놓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고 현재 DVD타이틀 대여를 위해 영화마을 가맹점을 찾는 고객이 전체 고객의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닦았다”고 영광점을 비롯한 전국 가맹점의 안정된 사업현황을 덧붙여 설명했다.

영원한 동업자인 아내 정현주씨는 “불량고객도 주인이 만든다는 생각에 언제나 반납기일을 엄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반납일을 넘길 경우 그 기간에 해당되는 연체료를 받다 보면 고객들과 잦은 마찰이 생기기도 하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정착이 돼가고 있다”고 엄격한 관리를 밝혔다.

청결함과 친절함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이곳 영화마을은 고객을 위한 인테리어나 최신프로와 구프로의 정돈된 진열, 연소자관람불가 영화나 소설 등의 구분, 철저한 고객관리 등으로 성공을 이끌어 오고 있다.

잘 만들어진 영화 1편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진한 감동을 남겨주기도 하고 학창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읽었던 무협지나 재미있는 만화들은 일상에 즐거운 활력소로써 또 다른 이야기 거리와 추억을 만들어 주어왔다.

요즘은 가족간에도 각자의 생활로 한자리에 모이기가 어렵다. 주말, 영화마을을 찾아 비디오 1편을 빌려보며 가족 모두가 함께 마주해봐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