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빠질 수 없는 인연이 친구다. 어떠한 이유로 친구가 돼 우정을 이어가는 걸까?
언제인지 모르지만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너와 내가 만나 친구가 된다. 둘은 밖에서도 만나고 안에서도 만나고 아주 높은 곳에서도 아주 낮은 곳에서도 만난다. 어디에서든 함께 했지만 익숙하고 반복된 시간은 서로에 대한 지루함으로 잠시 멀어진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만나 또다른 만남을 이어간다. 그렇게 여러 해가 지난 어느 날 둘은 우연히 다시 만나 함께 지내게 된다. 공원에서 강 위에서 산을 넘으며 여전히 똑같이 둘만의 시간을 채워간다. 앞으로 둘은 얼마나 함께 지내게 될까?
간결한 글과 그림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서로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우정이라는 아름다운 가치를 담고 있다.
나에게 진짜 친구는 남들이 이해하기 힘든 특징을 인정하고 좋아해 주는 거다. 나만 바라봐주는 이기적인 우정이 아닌 서로의 단점까지도 긍정적으로 이끌어주려는 마음이다. 나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우정을 나누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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