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구 임영민의원 5분 자유발언
강필구 임영민의원 5분 자유발언
  • 영광21
  • 승인 2021.06.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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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강필구 의원

오늘 본 의원은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맞은 스포츠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보다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이 필요한 시기임을 말씀드리고 싶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코로나 이전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영광군은 전략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지훈련으로만 연인원 7만명을 기록하는 등 스포츠메카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군 골목경제의 주를 이루는 숙박업, 요식업 등 소상공인의 소득창출이 날로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유치 규모에 따라 파생되는 지역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톡톡히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군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기 확정된 전남도민체전을 제외한 전국, 도단위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에는 다소 소극적입니다. 인근 시군인 강진군은 지난 3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전국 도로사이클대회를 개최하며 선수단 250명이 방문하였고 5월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대한역도연맹이 주최한 서상천배 역도경기를 개최하며 600명이 방문했습니다. 또 축구 스토브리그 동계훈련으로 420명이 방문하며 올 초부터 지금까지 7,500여명의 선수단을 유치했습니다.
구례군에서는 올 2월부터 3월5일까지 태권도 등 3종목 22개팀, 연인원 3,000명의 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소요된 숙박비와 식비 등으로 인한 직접 경제효과를 홍보하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해남군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광단지 주변 숙박업소가 단 1실도 대여되지 않는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숙박 및 음식점 경제유발효과가 100억원 이상 줄어들며 지역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자 군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연인원 3만1천여명이 해남을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은 지역경제효과 100억원을 목표로 이미 도단위 이상 60개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팀 20회 유치를 통해 5만 3천여명의 선수단을 유치했으며 제주도는 올 2월까지 전국 240개팀, 5,500여명의 선수단을 유치했습니다.
이처럼 전국의 지자체가 선수단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관광객 유치가 어려워져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우리 영광군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군수님을 중심으로 전 공직자가 많이 노력해 왔고 군민들 또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허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소득 불안정에 상권 존폐의 위기를 맞은 우리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방역에 벼랑 끝까지 내몰려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지자체가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동시에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광군이 도태되지 않도록 좀 더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영광 학정리로타리에서 한전로타리까지 도로는 광주에서 영광 시내로 들어오는 첫 관문인데 구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신호등이 3개나 있어 영광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답답한 첫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께서도 불편함을 호소하십니다.
해당 구간은 유동인구가 적고 차량이동이 많은 곳이므로 직진 신호기간을 더 길게하거나 장애인복지타운 앞 사거리에 작은 로타리를 설치하는 등 논스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관련부서에서는 방문객 및 주민들의 이동편의 개선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영광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제안
임영민 의원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최은영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영광군 문화예술인의 창작 환경을 돌아보고 영광군 문화예술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문화예술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창의적인 활동을 통하여 감성을 살찌우게 합니다. 문화예술은 어느 한 사람이 주도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군민 모두가 일상의 삶 속에서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유롭게 펼치며 즐길 때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충족될 수 있습니다.
우리 고장 영광을 소개할 때 단골처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산수가 화려하고 오곡백과가 풍성한 옥당골 영광, 이러한 말 속에 풍류적인 멋과 흥이 가득 담긴 우리 영광은 시인을 비롯한 문학 작가도 많고 가수ㆍ탤런트ㆍ배우 등 예술인도 많이 배출되는 문화예술의 고장입니다.
대표적 문화예술가로는 1920년대 한국시조 문학의 개척자 중 한 사람으로 대표작 <석류>를 창작한 조운 시인, 자반뒤집기를 할 때 장구를 치며 공중회전기예를 하는 모습이 꼭 날아가는 듯 하다하여 ‘날으는 김오채’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오채 명인, 한국의 전통적인 소리에 춤, 재담, 몸짓을 가미한 연극의 일종인 창무극의 창시자이며 천의 얼굴을 가진 명인으로 일컬어지는 공옥진 무용가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지역문화예술이 후대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그동안 일시적으로 달래주는 방식의 산발적인 공연지원과 관행적으로 해 왔던 지원이 문화예술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었다면 이제는 문화예술 정책방향을 설정함에 있어 문화예술인들에게 관행적ㆍ일시적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창작 지원을 해야 하며 그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필요사항을 반영한 정책방향으로 문화예술인들의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아울러, 고유한 지역문화예술의 특성화를 꾀하여 지속적으로 계승ㆍ발전시킴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문화예술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역문화예술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은 수도권의 문화예술인들에 비해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며 현재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은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 등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나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경로가 거의 없어서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대부분의 지원사업이 개인보다는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추진되다보니 문화예술단체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개인들은 지원사업에 신청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화예술인의 모임을 활성화시킨다면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작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장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또한 개별 문화예술인들의 조직화를 통해 그들에 대한 지원 역시 효율적이며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21세기 문화예술의 시대를 맞아 영광의 자랑스러운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창조적 문화 활동과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다 해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민족의 거목, 백범 김구 선생님의 ‘나의 소원’에 나오는 글귀를 소개하며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남의 침략에 마음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김 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 고장의 문화예술 발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영광군이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거듭 나기를 바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