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탐방 - 교촌리청년회

교촌리청년회(회장 이경호·사진)는 ‘주민 모두를 내 부모, 내 형제처럼’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02년 출범해 4년째 활동을 펼치고 있다. 30~45세의 연령층으로 구성된 교촌리청년회는 이경호 회장을 중심으로 상임부회장 부회장 사무국장 등의 집행체제를 두고 50여명의 회원이 매월 정기모임을 가지며 활동하고 있다.
이경호 회장은 “모임이 발족된지는 얼마 안됐지만 회원 모두가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다”며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화합을 도모하고 올 연말 착공예정인 교촌리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마을의 발전을 위한 도로, 주택문제 등의 원활한 해결과 노인복지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교촌리청년회는 매년 1월1일이면 물무산을 오르는 주민을 대상으로 복조리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정의 달 5월에는 주민위안잔치를 열어 경로효친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또 하계방역활동과 지속적인 마을청소 등을 통해 깨끗하고 청결한 마을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추석에는 마을노래자랑을 개최해 주민들에게는 풍성한 즐거움을, 고향을 찾은 향우들에게 훈훈한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교촌리청년회는 발족한 이듬해인 2003년 결성된 재경교촌리청년회와 밀접한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으며 재경청년회 또한 물심양면으로 고향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해주고 있다.
송승민 사무국장은 “재경청년회원들의 고향을 향한 사랑도 크지만 그들 또한 고향에 살고 있는 회원들이 나이 드신 부모님의 안부를 정성스럽게 살펴 마음놓고 객지 생활을 할 수 있다며 감사함을 전해오고 있다”며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친구나 선·후배들이 각자의 생활로 서로 다른 곳에서 활동하지만 부모를 그리고 고향을 위하는 마음은 한결같다”고 전했다.
“마을의 어렵고 궂은 일은 모두 우리에게 맡겨 달라”며 당찬 각오를 밝히는 교촌리청년회. 그들의 다부지고 건강한 힘은 마을을 희망으로 넘치게 했으며 자라나는 아이들과 회원가입을 앞둔 후배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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