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통합학교 14일부터 설문조사 실시
초·중 통합학교 14일부터 설문조사 실시
  • 영광21
  • 승인 2021.06.10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광지역 백수 대마 군남 염산 9개 학교 대상 추진

영광교육지원청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해 운영하는 ‘미래형 통합운영학교’에 대한 설문조사를 오는 14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 차원에서 진행되는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는 유연한 학교체제 운영으로 학생들의 안정적인 배움과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중소규모의 급이 다른 학교(초·중등)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인력·시설 등 교육자원을 연계·통합운영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전남형 학교 형태이다.
대상은 동일 읍·면 소재지에 초·중이 함께 있는 지역으로, 영광지역에서는 백수읍(백수초·백수서초·영광백수중), 대마면(대마초·영광대마중), 군남면(군남초·영광군남중), 염산면(염산초·영광염산중)이다.
영광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통폐합에 대한 선제적 대비 방안으로 적정규모 학생수를 유지하고 작은 학교에서 채울 수 없는 사회성 신장과 초·중 연계로 안정적·지속적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고 미래형 학교(교실) 구축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학생에게는 초등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전환과정에서 학생의 심리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동아리·방과후학교 선택지가 확대되며 발달수준이 다른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통한 성장과 배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교직원, 학생, 학부모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으로 스마트교실 구축이 가능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교와 지역의 시설 복합화도 가능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으로 폐교된 학교시설은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및 복합문화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등으로 활용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통폐합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재학생, 재학생 학부모, 초·중학교 입학예정 자녀를 둔 학부모 각각 2/3 이상의 찬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