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영광읍 사거리에 위치한 전남농아인협회 영광군지부. 그곳에서 폐지 고물 등을 수집해 협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이정욱 지부장을 만나 수화 한마디를 배웠다. '있다'는 오른손 엄지를 코 끝에 대고 새끼손가락만 편 상태. 코는 자신을 나타내는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동작이다. 묘량에서 아내와 두딸 그리고 부모를 모시고 살고 있는 이정욱 지부장은 “수화를 통해 비장애인과 마음을 통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램을 수화로 전했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광21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