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새농민상 조순수·강부임씨 부부 수상
이달의 새농민상 조순수·강부임씨 부부 수상
  • 영광21
  • 승인 2003.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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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노력 통해 자기발전 꾀한 점 등 인정
농협중앙회가 ‘이달의 새농민’ 2월 수상자에 군남면 남창리의 조순수·강부임씨 부부가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에서 매월 20부부를 선정해 수상자 부부에게는 시상과 함께 농장 이름이 새겨진 명함과 상패가 수여되는 상이다.

조씨 부부는 벼 5만5천여평을 재배하며 과학적인 영농방법과 선진 영농기법 도입, 경영혁신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등 부단한 연구노력으로 자기발전을 꾀한 것과 농업경영인 면단위 회장으로 농업후계자들의 협동조직 육성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된 것이다.

조씨 부부는 현재 군남면 남창리 석암부락에서 석암농장을 운영하며 쌀?보리 농사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87년 귀농한 조씨 부부는 태양초 고추 등의 작물을 재배하다 95년 위탁영농을 받아 식량작물로 전환하게 됐다.

조씨는 “나보다 더 많이 농사를 짓고 더 실력이 있는 농업인들이 많은데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농협관계자들과 관계기관에 계시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실질적으로 농민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보람을 느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조씨 부부가 새농민상을 수상함으로써 영광군에는 수상자가 14명으로 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