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용기를 두려워 말자
변화하는 용기를 두려워 말자
  • 영광21
  • 승인 2021.08.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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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 ● 돌을 갖고 다니는 사람들(산드라 블랑코 글 / 엘마 그림 / 강민경 옮김 / 삼성당 )

가풍이나 관습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삶이 고통받는다면 과연 행복한 것일까?
행복을 꿈꾸는 페드리뉴는 돌을 갖고 다니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서 태어난다. 마을에서 태어난 아기는 예쁜 옷이나 장난감 대신 돌이 담긴 주머니를 선물 받는다. 
사람들은 저마다 조약돌, 돌멩이, 둥근 돌, 바윗돌 등 각자의 방법으로 돌을 들고, 지고, 끌고 다닌다. 
그렇게 돌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페드리뉴는 무겁고 불편한 돌을 왜 갖고 다녀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다. 그러다 돌 없이 자유롭게 뛰고 놀며 행복해하는 소녀를 만난다. 
돌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철학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간다. 또 내 마음속에 쌓인 돌은 얼마나 되는지 돌아보게 한다.
돌은 걱정, 두려움, 슬픔, 스트레스 등의 마음의 짐을 상징한다. 그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변화하려는 용기란 쉽지 않다. 우리 아이들의 어두운 마음을 들여다보고 밝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어른도 변화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