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③
수화로 보는 세상 ③
  • 영광21
  • 승인 2005.09.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산면사무소 이종록 면장
“고맙습니다”
영광군청에 근무하던 시절 수화에 관심이 있어 배웠었다는 대마면사무소 이종록 면장을 만났다.

일본 스모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 그 기쁨을 관중에게 표현하는 손동작에 유래한 “고맙다”의 동작은 오른손을 펴서 왼쪽 등위에 대고 두 번 두드리면 된다.

내년에 퇴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고운 낯빛의 이종록 면장은 "수화도 언어인 만큼 배운 뒤에는 자주 사용해야 잊어버리지 않는다"며 “수화가 아니더라도 ‘고맙다’를 많이 사용해 부드러운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