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놀면서 자라요
자연에서 놀면서 자라요
  • 영광21
  • 승인 2021.10.14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떼굴떼굴 다 도토리(개똥이 글 / 정지윤 그림 / 보리출판사) 

올망졸망 매달린 도토리는 생김새도 종류마다 다르다. 참나무숲에서 도토리를 주워 할 수 있는 놀이가 있을까?
참나무숲에 도토리가 한가득이다. 뾰족뾰족 가시 같은 상수리나무 도토리, 복슬복슬하고 빳빳한 털 같은 떡갈나무 도토리, 봉곳하고 매끈한 갈참나무 도토리 등은 가을산에서 볼 수 있고 다람쥐랑 곰이랑 멧돼지가 아주 좋아하는 열매다. 
아이들은 도토리 손가락에 끼우기, 도토리 멀리 던지기, 도토리로 구슬치기, 도토리 높이 쌓기, 도토리 깍정이로 인형 만들기 등 소꿉놀이로 가을숲이 즐겁다. 동글동글, 길쭉길쭉, 오톨도톨 도토리뿐 아니라 참나무 나뭇가지를 흔들어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는 벌레와 곤충 잡기도 신난다. 놀이 그림책시리즈로 놀면서 호기심과 탐구력을 기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또 간결하고 운율이 살아있는 입말과 따뜻한 색감으로 가을의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유아들의 놀이는 성장 발달단계에서 아주 중요하다.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아이의 감성을 자극하고 스스로 놀이를 터득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 능력도 쑥쑥 자란다. 


지선아
<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