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칠산바다 해파리로 피해 막심”
“연근해·칠산바다 해파리로 피해 막심”
  • 영광21
  • 승인 2005.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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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에도 생존가능 늦가을때까지 지속예상
서해안 수온상승으로 인한 해파리의 번식으로 영광지역 연근해 및 칠산바다에서 어민들의 피해가 추석이 지난 지금까지도 극심한 것으로 최근 나타나고 있다. 영광군 근해 바다에서 출몰하는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주류를 이루며 10~80cm까지 크기가 다양하게 잡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낙월 장재복 어촌계장은 “한 물에 네번의 그물을 올려야 수지가 맞는데, 해파리로 인해 한두번 올리기도 벅차다”며 "그물에 해파리가 톤단위로 올라와서 출항을 포기하는 어민들도 많으며 추석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광해양수산기술사무소 김재봉 계장은 “해파리에 의한 피해는 2, 3년 전부터 급격하게 증가됐다”며 “영광군 근해에 피해를 주는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보이며 17℃에도 생존하는 특성상 늦가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혀 우려가 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은 8월4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된 서해 해파리 조사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서해 전해상에서 출현했다고 밝힌 것에 이어 동해안에서도 독성이 매우 강한 아열대성 라스톤입방해파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