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 937 ● 엄마가 화났다(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그림책을 읽자 - 937 ● 엄마가 화났다(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영광21
  • 승인 2022.01.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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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전달의 중요성 깨달아요

온종일 육아에 지친 엄마는 날카로워진 감정에 미운 말을 뱉을 때가 있다. 엄마의 독한 말에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 엄마는 어떤 마음이 들까?
산이는 좋아하는 자장면을 보자마자 손으로 집어먹으며 식탁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얼룩덜룩한 얼굴을 씻기 위해 욕실로 들어가지만 비누거품을 가득 만들어 또 장난이다. 
이젠 가만히 앉아 그림을 그리기로 하지만 바닥이며 벽지까지 낙서로 가득하다. 참다못한 엄마가 불같이 화를 내자 산이는 가슴이 쿵쾅쿵쾅, 손발이 후들후들 떨려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다. 
그런데 엄마의 뜨거운 기운에 산이가 사라지고 엄마는 산이를 찾아 나선다. 
엄마와 아이의 일상으로 공감과 위로가 담겨있다. 아이의 두려운 마음과 엄마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며 마음 전달의 중요성을 배운다.
화를 낸다고 해서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다. 엄마 역시 자책하며 후회하고 힘들다. 다만 화났을 때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정은 다르므로 마음전달 방법을 연습해 보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