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질 거에요(어맨다 고먼 글 / 로렌 롱 그림 / 김지은 옮김 / 창비)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 변화를 두려워하고 여전히 소외된 사람들도 있다. 소녀는 여행길에서 여러 친구들을 만난다. 공원의 쓰레기를 함께 치우고 낡은 집을 수리하면서 마음을 나누고 노래한다. 기타, 트럼펫, 북과 탬버린으로 악대의 행렬은 점점 늘어나고 음악소리는 더욱 크게 울린다. 소녀는 인종, 장애, 연령, 성별 구애 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손을 내밀고 함께 나아가자며 화합과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소녀는 지구의 역사적인 순간을 노래하고 세상에서 필요한 건 자신이라 믿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행동으로 옮긴다. 소녀는 변화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라고 권한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 최연소 축시를 낭송한 시인의 첫 그림책으로 희망, 용기, 인권과 평화를 노래한다. 탄탄한 그림으로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마음과 다름을 뛰어넘는 이해와 진정한 화합을 보여준다.
내 안에 잠재된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미래이다. 변화를 두려워 말고 나부터 희망의 목소리를 내 보자.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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