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④ 불갑중앙교회 김옥배 목사
오른손을 동그랗게 해 이마에 붙인 후 앞으로 내밀면서 손가락을 펴는동작 ‘미안합니다’를 선보이는 불갑중앙교회 김옥배 목사.영광대교회 부목사를 지내다 지난해 8월말부터 불갑중앙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지금부터 20여년전 장애인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우연히 수화를 배우게 됐다.
“수화도 세월이 흐르며 조금씩 변천하기도 하고 섬세한 부분까지는 잘 표현하지 못하고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의미전달 정도의 실력이다”며 겸손해하는 김 목사는 “많은 이들이 기초 수화를 배워 농아인들이 이방인이 아닌 똑같은 이웃 또는 친구로 마주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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