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격리곡 농가 유찰물량 전량 매입한다
시장격리곡 농가 유찰물량 전량 매입한다
  • 영광21
  • 승인 2022.02.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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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농가 보유 건조벼 2,200여톤 매입 결정

영광군이 2021년산 시장격리곡 농가 입찰참가 물량 전량이 유찰돼 건조벼 출하가 어려운 농가들을 위해 농협군지부, 지역농협, 통합RPC와 협의를 거쳐 농가가 보유한 건조벼 전량 매입을 9일 결정했다.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시장격리곡 매입을 추진하면서 예정입찰가 이하로 낙찰하는 역공매 입찰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입찰에 참가한 농가의 입찰가가 예정가격보다 높아 지역농가 입찰물량 2,200여톤 전량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영광군이 건조벼 판로에 시름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농가가 보유한 2021년산 건조벼 전량을 통합RPC를 통해 매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시장격리곡 유찰에 따른 선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매입 시기는 통합RPC에서 별도 일정을 공표할 예정이다. 매입가격은 품종에 따라 신동진 6만5,000원/40㎏, 새청무·삼광 등은 6만3,000원/40㎏이며, 15.5%이하 수분을 유지한 상태로 800㎏ 톤백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시장격리곡 유찰로 판로에 상심이 큰 농업인들을 위해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건조벼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하게 됐다”며 “조금이나마 농가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