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춘곤)이 폐교된 학교를 활용한 공감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공감쉼터 조성사업은 전남도교육청이 지자체 및 마을공동체와 협력해 폐교를 지역사회의 정서적 중심지로 조성해 폐교 인근 주민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모델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옛 홍농초동명분교장 인근 가곡2리 마을회관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폐교를 활용한 공감쉼터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옛 홍농초동명분교장은 2021년 전남도교육청의 공감쉼터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옛 홍농남초계마분교장 이후 영광지역의 두번째 공감쉼터로 선정돼 인근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영광교육청이 주민들에게 공감쉼터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방치됐던 폐교에 쉼터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도교육청의 폐교 정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조성될 쉼터에 주민체육시설이 추가로 설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마을회관에서 열린 설명회 이후 교육청 관계자들과 주민들은 폐교로 이동해 건물과 부지 곳곳을 살펴보며 공감쉼터 조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영광교육청 관계자는 “미활용 폐교에 조성될 공감쉼터가 지역사회의 정서적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공감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