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진노랑상사화 조직배양 성공
멸종위기 진노랑상사화 조직배양 성공
  • 영광21
  • 승인 2022.02.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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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영광군 인공증식 증명서 발급받아

 

영광군이 지난 17일 멸종위기 야생생물(진노랑상사화) 인공증식 증명서를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발급받았다.
진노랑상사화는 불갑사 주변 등 극히 일부 지역 산지내 산기슭이나 계곡에만 자생하지만 희귀종이고 인공번식이 어려워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2020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관기관 허가를 받아 진노랑상사화 조직배양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 그 결과 실험실에서 증식포까지의 순화기술과 증식 개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발급된 인공증식 증명서는 진노랑상사화를 조직배양 증식해 얻은 결과다. 진노랑상사화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종 2급으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인공증식된 개체는 자생지 복원과 개화기 조절 시험의 기본식물로 쓰일 예정이다”며 “영광군이 상사화 자생지로서의 차별화된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