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광읍과 군서면을 대상으로 1차로 실시된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이 오는 3월부터 백수읍과 홍농읍, 법성면 등 5개 읍면을 대상으로 2차년도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해 공모한 사업으로 영광군은 21년에 이어 올해 2차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지난해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다.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주택, 상업·공공건물에 태양광, 태양열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의 85%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며 군민들은 15%의 자부담만으로 설치가 가능해 전기요금 절감에 따른 가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
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설계·시공·감리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전 주민 수요조사와 계획서를 제출후 제안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영광군은 그린뉴딜 선도 정책 시행과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에 대한 의지가 반영돼 21년과 22년 사업에 선정됐다.
2021년 1차 사업으로 추진된 영광읍과 군서면은 총 460곳에 국비 24억원, 지방비 17억원, 자부담 5억원 등 46억원을 투입해 마무리했다. 2차 사업으로 선정된 올해는 3월부터 총사업비 45억원이 투입돼 백수읍과 홍농읍, 법성면, 영광읍, 군서면 등 5개 읍면을 대상으로 태양광 445곳, 태양열 12곳 등 전체 457곳에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지원사업과 관련해 군은 민원에 대해서는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한 A/S에 중점을 둬 주민 만족도를 높여 불편 최소화 등 사후관리뿐 아니라 주민들의 전기·가스요금에 대한 지출 부담을 줄여 에너지 행복지수를 높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영광군은 2차 사업 추진과 병행해 2023년에도 대마면, 묘량면, 불갑면, 군남면, 염산면, 낙월면을 대상으로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17일부터 컨소시엄 참여업체 모집 공고를 내고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영광군 전지역으로 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영광군은 2021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주택의 발전량 모니터링 결과 타지역 주택의 태양광 1일 평균 발전량이 10.2㎾인데 반해 영광지역은 21㎾로 상대적으로 높게 생산되는 수치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부담 15%로 태양광·태양열시설 설치 가계부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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