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자 1일 기준 74명 최대치 기록
지역감염자 1일 기준 74명 최대치 기록
  • 영광21
  • 승인 2022.02.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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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체 감염자 850명중 77% 이달 발생 … 평일임에도 거리 한산

■ 코로나19 지역감염자 폭증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일 기준으로 최대치인 17만1,40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영광지역도 1일 기준 발생 최대치인 74명이나 확진됐다. 설상가상 23일 오전 9시 기준 전날에 비해 다소 줄기는 했지만 60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74명이나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3일 오전 영광읍내 거리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한산하고 정적이 감도는 모습을 나타냈다. 거리에는 주민들의 이동이나 통행 차량의 감소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였다. 
영광읍내 공공기관의 한 근무자는 “어제는 평일이라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오늘(23일) 오전은 코로나 때문인지 방문자들이 없어 진짜 한산한 상황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영광지역 전체 확진자 850명중 2월 들어서만 발생한 확진자는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659명이나 발생했다. 비율상으로 77.5%의 확진자가 3주 만에 발생한 것이다. 
전남지역에서도 20일 0시 기준 처음으로 1일 기준 2,000명선을 넘은데 이어 21일 2,070명, 22일 2,106명, 23일 3,081명으로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지역 확진자 급증은 당초 설 명절연휴 여파로 2월말까지 갈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근래 발생하는 확진자 양상이 기존에는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중 발생했던 것과 달리 직접적인 확진자 접촉에 따른 발생빈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전 확진사례가 단일 집단내에서 발생한 양상이 주를 이룬 반면 근래에는 산발적인 발생이 지역 곳곳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확진자 발생빈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1월 하순만 하더라도 영광지역의 코로나19 지역감염자 숫자는 한자리 숫자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확연히 달라졌다”며 “타지역 방문시 검사, 불필요한 이동과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수칙의 기본을 지켜 주시길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