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예비후보 군수경선 공식 선언
이동권 예비후보 군수경선 공식 선언
  • 영광21
  • 승인 2022.04.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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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현안 열병합발전소 어떻게 하나·3선 출마는 내로남불”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겠습니다. 사적인 욕심을 부리지 않겠습니다. 특정인과 특정세력에 휘둘리는 정치를 하지 않겠습니다.”
3월23일 영광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이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군수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동권 예비후보는 “3선 도의원으로 활동했던 12년 동안 도의회의 6개 상임위를 전부 거쳐 행정 전반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그만큼 크게 성장했다”며 “이후 3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사업관리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업의 미래와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고 이 같은 경험과 능력을 영광군민과 나누고 싶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영광군의 가장 큰 현안문제는 쓰레기 열병합발전소 문제인데 영광군과 영광군수의 정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고 지금까지 진행된 과정을 보면 여러 가지 의문스럽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며 “고형연료 사용불허 TF팀을 꾸려 자체 감사를 한다는데 군민들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8년전 김 후보는 60대 초반의 6년 군수를 지낸 1년 후배 정기호 군수를 향해 ‘3선은 욕심이다. 고인물은 썩는다. 부작용이 심하다’라고 주장했는데 입장이 바뀌어 70대 초반의 8년 군수를 지낸 김 군수가 3선 도전을 하고 있다”며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로남불의 극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일각에서는 ‘사람은 좋은데 능력이 없다, 군수가 몇 명인지 모르겠다, 군수한테 안되는 일도 모 군의원에게 부탁하면 된다’는 말이 있다”며 “이에 반해 저는 군수는 원칙과 소신으로 특권층의 부당한 압력을 저지하고 공직자가 소신껏 적극행정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보호할 수 있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난 군정을 비판했다.
그는 이날 “최우선으로 군민화합에 힘쓰겠다”며 군민이 참여하는 투명한 행정으로 기회의 균등과 공정한 정의가 살아 있는 ‘영광공동체 건설’ 공약을 비롯해 ▶ 양질의 일자리와 인구늘리기 실천 ▶ 청년농업인 매년 200명 육성 ▶ 관광인프라 구축·보완을 통한 방문객 1,000만명 시대 등을 약속하며 “진짜 일 잘하는 군수가 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터미널 부근 농업인회관 옆 영광읍 옥당로 177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