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골농협 소형농기구 보조금 지원 농산물 생산성↑
굴비골농협 소형농기구 보조금 지원 농산물 생산성↑
  • 영광21
  • 승인 2022.04.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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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산밀·논콩 연작 재배단지 조합원 견학

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이 조합원들의 노령화, 부녀화에 따른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전동분무기, 예초기 등 소형농기구를 지원해 농업생산성 및 농가소득 향상과 노동력 절감에 나섰다.  
굴비골농협은 2020년부터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조합원 500명에게 1대당 17만원씩 지원해 분무기는 수동을 자동분무기로 교체하고 제초작업은 예초기로 교체해 농산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남철 조합장은 “내년까지 소형농기구 자동화사업을 마무리 짓고 나면 2024년부터는 영농자재 무상지원은 물론 배달서비스로 영농비와 일손 절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굴비골농협은 지난 8일 조합원 30여명과 함께 국산밀과 논콩을 연이어 재배해 소득을 많이 올리고 있는 충남 보령 남포농협과 김제 금만농협 재배단지 견학을 실시했다.
견학을 통해 영광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기후조건이 월등히 좋아 보리뿐만 아니라 다른 수도작물도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엿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굴비골농협은 국산밀 생산단지 경영체 육성사업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선정이 되면 2년간 컨설팅비 90%를 지원받는다. 
2년후에는 산물건조장 건립계획을 계획중이다. 건조장 건립비는 80% 보조와 굴비골농협이 20% 자부담하면 된다.
굴비골농협 관계자는 “국산밀의 단점이 수확기에 비가 많이 와서 싹이 트는 수발화 현상이 발생돼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예전에도 있었다”며 “국산밀 산물수매만 이뤄진다면 많은 농가들이 재배해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