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담긴 따뜻한 말
마음이 담긴 따뜻한 말
  • 영광21
  • 승인 2022.04.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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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버스(소복이 글 / 김유 그림 / 천개의 바람)

차가운 마음으로 미운말만 하고 상대방의 따뜻한 마음을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하면 따뜻한 마음으로 예쁜말을 할수 있을까? 
마을버스 아저씨는 마을버스에 ‘ㄹ’이 사라져 여기저기 찾아본다. 하지만 보이지 않자 대신할 글자를 찾다가 재활용 더미에서 창틀을 붙인다. 그래서 마음버스가 된 마을버스를 몰고 나간다. 사람들은 평소처럼 서로의 얼굴은 보지도 않고 마을버스 아저씨가 인사를 건네도 무시하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 
그러자 마을버스 아저씨가 아침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그때 열린 창문으로 꽃잎이 날아든다. 사람들의 표정은 환하게 변하고 물과 하늘이 보이는 동네를 지날 때는 웃으며 말이 예뻐진다.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섬세한 마음이 곳곳에 담겨있다. ‘ㄹ’이 사라진 반전의 재미와 작은 변화로 인해 행복, 기쁨, 즐거움을 나눌 수 있음을 배운다. 
마을버스 아저씨의 작은 노력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듯이 우리도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면 어떨까.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