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소방서, 상반기 화재발생 전년보다 증가 
영광소방서, 상반기 화재발생 전년보다 증가 
  • 영광21
  • 승인 2022.07.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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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축사화재 ‘전기적 요인’ 1위 … 사전 점검 당부

영광소방서(서장 최동수)가 2022년 상반기 관내 화재 발생 현황 및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관내 323건의 화재 출동 중 피해건수는 총 70건으로 전년 대비 23건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2021년 이후 2022년 6월말 현재까지 사망자 및 부상자가 0명으로 초기 피난 등의 화재 대응훈련 및 교육의 효과로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재산피해는 46억400만원으로 전년(3억2,600만원)에 비해 약 1,4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원인은 대규모 축사 화재의 발생 및 전년대비 화재 건수가 48% 증가해 피해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발화 요인은 부주의(69%)와 전기적 요인(15.7%)이 가장 많았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49건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화재 대부분이 인적 부주의에 의해 일어났다. 
농부산물 소각이 법적으로 금지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영광소방서는 최근 5년(2017~2021년)간 총 265건의 축사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절반 가량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 축사(돈사·우사·계사) 화재로 약132억원의 재산피해가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우사화재가 129건(48.6%)으로 가장 많았으며 돈사 78건(29.4%), 계사 58건(21.8%) 순이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83건(31.3%)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부주의와 기계적 요인이 각각 37건(13.9%)과 10건(3.7%)으로 뒤를 이었다.
전기적 요인의 세부 원인으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단락(합선) 43건, 트래킹 40건, 절연성능 저하와 관련된 화재 12건 등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월별로는 3월이 가장 많았지만 냉방기 등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한 돈사에서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해 43억1,7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