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흉내내기보다 자기만의 개성 살리길…”
“가수 흉내내기보다 자기만의 개성 살리길…”
  • 영광21
  • 승인 200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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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호연가요제 예선심사한 김상민 한지원
● 청소년 호연가요제 예선심사를 하고 느낀 소감은

2년 동안 예심때 심사를 해 봤는데 학생들이 기성가수들의 흉내를 너무 많이 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목소리와 가창력이 풍부한 학생들도 여러명 있는데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노래를 부른다면 향후 개성만점에 훌륭한 가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그리고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노래실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아서 우열을 가리기가 무척 어려웠다.

● 영광을 찾아온 느낌은 어떤가

행사 때문에 여러지역을 다녀봤지만 영광처럼 평온함과 안락함 그리고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아기자기한 논과 밭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하고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라는 느낌이다.

● 청소년들을 볼 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농어촌지역이라 건전한 놀이공간이 부족해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는데 영광종합병원에서 호연가요제를 매년 개최해 21세기 주역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해 주신 것에 먼저 감사드린다.

청소년가요제를 통해 자신감과 개척정신을 키워 이 시대를 짊어지고 나갈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