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이 가득 담긴 그림책 966
엄마의 마음이 가득 담긴 그림책 966
  • 영광21
  • 승인 2022.08.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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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안아 줄게(김은정 글·그림 / 그린북)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말보다 더 진한 감동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암탉은 아기 병아리가 세상에 나올 때까지 포근히 안아준다. 고양이는 아기가 눈을 뜰 때까지 핥아주며 안아준다. 수달은 아기가 잠들 때까지 둥둥 배 위에 올려 안아준다. 
나무늘보는 긴 팔과 다리로 나무를 천천히 이동하면서 아기가 다치지 않게 안아준다. 
거꾸로 매달린 박쥐는 아기가 무섭지 않게 꼭 안아준다. 펭귄은 아기가 춥지 않게 발등에 살포시 올리고 안아준다. 캥거루는 엄마만큼 클 때까지 아기를 주머니에 쏘옥 넣고 다니며 안아준다. 북극곰은 아기가 엄마 품을 떠날 때까지 안아준다. 우리 아이는 누가 안아줄까?
짧은 글속에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행복한 뭉클함이 가득하다. 아기를 바라보는 엄마의 사랑이 넘쳐난다. 
엄마는 아기를 언제까지나 안아준다. 영·유아 시기에 눈맞추고 안아주는 행동은 정서적 안정감에 아주 중요하다. 아이가 얼마나 성장했든 자주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표현해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