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힘이 되는 추억
살아가는 힘이 되는 추억
  • 영광21
  • 승인 2022.08.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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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의 작은 트럭(모리 글·그림 / 이세진 옮김 / 옐로스톤)

아이가 성장할수록 부모는 아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산다. 우리 아이는 어떤 추억을 기억할까?
아이는 일하러 가는 아빠의 트럭을 타고 가는 게 좋다.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트럭에 울려 퍼지면 뜻도 모르는 가사를 목청껏 따라 부른다. 트럭은 산으로 바다로 도시로 떠난다. 구름과 비가 가로막기도 하고 깜깜하고 기나긴 터널을 지나기도 하고 턱이 툭 튀어나온 길을 건너기도 하면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트럭은 멈추지 않는다.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사고를 겪기도 하지만 뚝딱뚝딱 문제를 해결하는 아빠의 든든한 모습을 보며 자신의 미래를 꿈꾼다. 시간이 흐르고 더 이상 트럭을 타지 않게 되었지만 아이는 트럭을 타고 아빠와 함께 했던 추억이 가득하다.
직선과 곡선을 이용한 활기찬 색감과 사랑스런 그림으로 즐거움을 준다. 
특별하고 대단한 것이 아닌 소소한 순간순간이 소중한 추억이 된다. 그리고 살아가는 힘이 되어준다.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후회하기 전에 매일 매일을 감사하며 살아가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