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976 - 나만의 색으로 빛나는 삶을 살자!
그림책을 읽자 976 - 나만의 색으로 빛나는 삶을 살자!
  • 영광21
  • 승인 2022.10.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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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색 다 바나나(제이슨 폴포드 글 / 타라마 숍신 그림 / 신혜은 / 봄볕)

가을이 오면 알록달록한 나뭇잎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하늘과 구름을 보며 감탄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은 처음부터 같은 색이였을까?
바나나는 처음부터 노란 게 아니다. 푸르스름한 건 아직 덜 익은 것이고, 노르스름한 건 딱 좋고, 거무스름한 건 맛이 없다. 
사과도 항상 빨간 건 아니고 풀도 항상 초록은 아니고 구름도 폭풍이 칠 때나 해질녘, 한밤중에는 흰색이 아니다. 
이렇듯 세상 모든 것들은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살아온 걸까?
구름, 장미, 불, 흙, 돌 등의 사물의 다양한 색감으로 잠재돼 있던 고정관념을 깬다. 또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만의 빛깔을 찾아간다.
우리 아이들 역시 자신만의 색깔로 자라고 있다. 틀에 박힌 사고로 세상을 살아가라고 강요하지 말고 자신만의 색깔로 빛을 내는 삶을 살아가게 해야 한다. 
또 자신의 색을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주위와 어우러져 아름답게 살아가길 바란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