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에게 다가서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동반자
소외된 이웃에게 다가서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동반자
  • 영광21
  • 승인 2005.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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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봉식 회장<영광군지체장애인협회>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알리며 사회정의를 위해 애써준 신문사 관계자들에게 관내 4,000여 장애인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창간 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보호만이 우선시되는 보호정책을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사회복지를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애인 정책의 최종목표는 자립이며, 세분화되어야 합니다. 보호받아야 될 장애인과 일을 할 수 있는 장애인, 고급 두뇌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으로 세분화하여 그에 상응하는 정책들을 펼쳐야 합니다.

또한 장애인 단체들은 당사자주의를 외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웃의 고통을 내가 모르듯 장애인의 고통은 당사자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는 오류들을 많이 펼쳐왔습니다.

21세기는 정보화 사회입니다. 다수의 의견으로 소수가 피해를 보는 사회가 아닌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고 다같이 잘 살아가는 사회복지를 만들어가고 지역문화창달과 올바른 여론을 선도하고 아픈 곳을 감싸주며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신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친근하게 다가서고 지역민과 항상 함께 하고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