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985 - 화장실 대모험!
그림책을 읽자 985 - 화장실 대모험!
  • 영광21
  • 승인 2023.01.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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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 마려워요(캉텡 그레방 글그림 / 박재연 옮김 / 미디어창비) 

배변훈련이 필요한 시기가 되면 엄마도, 아이도 긴장하기 마련이다. 배변훈련의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오늘은 에바가 기다리던 엄마랑 시장가는 날이다. 에바는 들뜬 마음에 엄마가 묻는 말에 대충 대답하고 따라 나선다. 시장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에바는 쉬가 마렵다. 시장에는 화장실이 없어 엄마가 당황하자 채소가게 아저씨가 에바를 어깨에 올리고 뛰어간다. 신호등에 걸린 채소가게 아저씨를 보고 경찰관 아저씨가 자전거를 태우고 서둘러 달려간다. 겨우 트램을 타지만 병아리를 피하다 선로를 이탈해 버리자 모두가 트램을 민다. 모두의 도움으로 겨우 도착해 어른들은 안도하고 에바는 집 안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에바는 화장실 앞에서 멈춘다. 
긴장감, 초조함, 긴박함, 통쾌함, 짜릿함, 쾌감, 인내심, 친절함, 배려, 존중 등의 다양한 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황당한 결말에 웃음 지으며 배변훈련의 중요성을 배운다.
배변훈련으로 불안할 아이에게 주위의 긍정적인 태도와 격려는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며 칭찬해 주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