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도전정신 뚜렷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도전정신 뚜렷
  • 김세환
  • 승인 2005.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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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량출신 정형문 사장 그는 누구인가?
지역주민들에게는 생소하지만 IT업계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스토리지 업계의 대부'로 알려진 정형문 사장.

1995년 홀로 한국ECM을 설립, 창업 4년만에 연간 매출 1억달러를 달성하면서 IT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1995년 한국ECM 설립 이후 분기마다 매출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아왔다.

또한 2004년 미국 본사 사장과 1대 주주인 설립자 딕 에건의 거듭된 만류도 뿌리치고 물러나 지난 9월까지 외국계회사인 에이템포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으로 업계에 복귀한 지 1년만에 전년대비 250%을 성장실적을 기록해 탁월한 경영수완을 재차 반증했다.

그런 그가 안정적인 경영인의 자리를 박차고 그의 영문이름인 '헤이워드'라는 이름을 딴 벤처기업 <헤이워드테크>를 설립, 또 다른 세상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내 자신의 이름을 회사 이름에 넣은 만큼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라며 "힘들 걸로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누군가는 반드시 해내야 할 일이고, 자신있다. IT업계에서 쌓은 것 이상의 명성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묘량에서 물무산을 넘어 중학교를 다녔던 소년 정형문. 물무산 용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칠산바다의 광활한 화폭위에 그는 무엇을 그렸을까.

<정형문 사장 주요약력>
1957년 7월16일 묘량면 영양리 영촌
묘량서교 졸업
영광중학교 졸업(44회)
광주고등학교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동아컴퓨터 시스템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
한국실리콘그래픽스 영업부장/마케팅부장 역임
한국EMC 사장(1995년 ∼2003년)
한국EMC 회장(2003년 4월 ∼ 2004년 3월)
에이템포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2004년 8월 ∼ 2005년 9월)
헤이워드테크 사장(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