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누가 더 좋아요?(오리타 리넨 글 / 나카타 이쿠미 그림 / 유하나 옮김 / 곰세마리)
아이들은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엄마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까?
시하와 율이는 오늘도 투닥투닥이다. 오빠는 자신만 혼내는 엄마가 동생만 예뻐한다고 생각하고 동생은 오빠한테만 좋은걸 주는 것 같아 섭섭하다. 그래서 둘은 엄마께 누가 더 좋은지 물어본다. 엄마는 아삭아삭하고 단 사과를 닮은 시하도 좋아하고, 촉촉하고 새콤한 귤을 닮은 율이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정리하는 습관도, 좋아하는 음식도, 잠들 때 침대에 두는 물건도, 비오는 날 하고 싶은 놀이 등 서로 다른 모습이라 더 좋다고 한다.
엄마는 아이들과 과일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면서 둘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아이들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글과 사랑스런 그림에 웃음이 지어진다.
사랑받는 아이임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지혜롭고 현명한 태도가 필요하다. 자신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임을 느끼고 타인을 존중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자.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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