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희망의 복지사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희망의 복지사
  • 영광21
  • 승인 2005.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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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 염산면사무소
염산면사무소에 해맑은 웃음으로 민원인을 맞는 자그마한 체구의 사회복지전담공무원 김경진씨.

1991년 12월 공직생활에 첫발을 내딛고 현재까지 14년 동안 올바른 사회복지행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경진씨는 염산면 400여세대에 이르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그가 주위에 관심을 모으는 것은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들이 이곳 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그들을 위해 추진중인 각종 외국인 주부 대상 교육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시키며 그들을 위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6월, 결혼한 지 7개월만에 남편을 잃은 베트남 출신 주부 이공뮈씨가 당시 임신중이여서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할 때 그를 수차례 방문하면서 용기를 줘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귀여운 외모로 구수한 사투리를 써가며 민원인들의 얼굴을 밝게 만들어주는 김경진 복지사는 “소외된 주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이주여성과 근로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함께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복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은 미소로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