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멋져 보이는 친구를 보면 따라하고 싶어진다. 외모를 화려하고 근사하게 꾸미는 것이 진짜 멋짐일까?
콩마당 초등학교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진 콩 삼총사가 있다. 초록 콩은 기타를 잘 치고, 갈색콩은 그림을 잘 그리고, 빨간콩은 농구를 잘해서 멋져 보인다. 
선글라스를 끼고 당당히 걷는 모습은 어찌나 근사한지 모두의 시선을 끈다. 삼총사와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지만 소심한 노란콩은 다가가지 못하고 삼총사를 따라한다. 
하지만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고 실수만 하니 혼자인거 같아 슬프다. 그러던 어느 날, 노란콩이 실수를 하자 삼총사 친구들이 나서서 도와준다. 혼자인 줄 알았던 노란콩은 뒤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도와주는 친구의 멋짐에 감동한다. 노란콩은 무엇을 깨달은 걸까?
원색의 컬러에 짧은 글만으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외모나 성격이 모두 다르지만 진짜 멋짐은 따뜻한 말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 먼저 손을 내미는 용기, 올바른 길을 알려주는 것임을 깨닫는다.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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