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 서로를 존중하는 친구가 되어요
701- 서로를 존중하는 친구가 되어요
  • 영광21
  • 승인 2023.05.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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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11호(로시오 보니야 글·그림 / 서애경 옮김 / 산하) 

비슷한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친구가 돼 어울린다. 나와 다른 성격을 가진 친구들과는 어떻게 지내는 게 좋을까?
빨간 줄무늬 꼬마 물고기 벤자민은 늘 축구를 같이 하며 지내는 친구들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다 속을 몰려다니는 악당 패거리가 나타나 벤자민을 자기네 편으로 끌어들인다. 벤자민은 괜히 힘세 보이는 것 같아 악당 패거리에 들어가 이름 대신 ‘11호’라 불리며 함께 다닌다. 악당 패거리는 원하는 건 뭐든지 가지며 물고기들을 괴롭히고 놀리는 걸 즐긴다. 장난이 아닌 거친 행동에 점점 악당 패거리들과 다니는 것이 즐겁지 않고 더 이상 멋져 보이지 않는다. 벤자민은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안전하게 악당패거리를 떠나 친구들에게 돌아간다. 
물고기들의 색깔, 몸짓, 표정으로 아이들의 감정을 담겨있다. 우정, 관심, 인정, 솔직함 등 어떤 마음으로 진짜 친구가 돼야 할지 고민하게 한다.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 물고기들은 몸도 마음도 행복하다. 
두려움에 속마음을 감추고 솔직하지 못한 마음으로 지내는 건 불행하다. 마음을 들여다보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친구가 돼 보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