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기 회장<한국농업경영인영광군연합회>

선택됐던 선택되지 않았던 군민께 다가서는 친구, 제3의 권력이 아닌 친근한 이웃같은 존재, 콩심은데서 콩나기를 기다리는 진실한 농민들의 대변지! 이 모두가 군민들의 바람이고 <영광21>이 추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창 추수기에 신이 나야할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나락 한섬(110kg기준)에 11만원대라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영광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농업이 정부의 농업포기정책에 의해 아사상태에 이르게 되었으니 영광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불 보듯 뻔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가진 것 없고, 힘없는 농민들의 외침은 정부의 무관심 앞에 처참하게 짓밟히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제3의 권력인 가진 자의 대변자인 재벌언론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민족지존까지 뒤흔드는 역사적인 사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종사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영광21> 역시 지금까지의 역할보다 미래를 일구는 소중한 땀방울의 가치를 존중하고 군민의 사랑을 받는 신문으로 거듭나기를 당부 드리며 영광의 대표적 정론지의 30년을 우리 모두 기약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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