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가속기사업 치열한 '각축' 예상
양성자가속기사업 치열한 '각축' 예상
  • 영광21
  • 승인 2003.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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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2월28일 신청 총력경주 방침
양성자가속기사업 유치에 대한 영광군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광군은 지난달 28일 대전에 있는 과학기술부산하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에 유치신청서를 첫 번째로 제출했다.

또한 뒤이어 춘천시(강원) 철원군(강원) 경북대학교 전라북도에서 함께 신청함에 따라 최종부지가 확정되는 4월말까지 2개월간 치열한 유치행보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제출된 계획안에 따르면 인간과 자연과 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영광과학공원 조성을 켄셉으로 묘량면 삼효리 영마제 인근 33만여평을 대상부지로 했으며 오는 7월부터 2006년까지 소요사업비 600억원을 투입해 연구시설, 부대시설, 진입로 확·포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를 비롯한 광주·전남 소재 전체 대학과 광주과기원, 전남대학병원, 4개상공회의소, 기업체 등 21개 기관 및 기업에서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 인프라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확약해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을 유치할 경우 2012년까지 10년 동안 총 1,28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30여개 이상의 기업창출과 860여명의 전문인력 외에 연관기업, 의료 종사자들의 고용 파급효과가 있는 등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양성자가속기 장치 배후의 확장부지에는 이같은 기술이 집적화된 센터 등이 다양하게 자리하게 돼 병원과 주거공간, 교육기관(대학원), 과학산업단지, 문화 및 체육, 컨벤션센터 등이 두루 포진하게 돼 영광군이 제2의 도약을 이룰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군은 전라남도를 위시로 해 광주·전남 각 유관기관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비 150억원과 군비 250억원, 원전특별지원사업비 200억원을 재원대책으로 책정, 지난 95회 임시회를 통해 군의회의 적극적 협의를 마쳤으며 관련 정부기관을 방문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펼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