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의장 서동욱)가 내년도 공무원 보수 37만7,000원 정액 인상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이 대표발의한 ‘공무원 보수 인상 촉구 건의안’을 20일 원안가결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공무원 보수는 20년 2.8% 인상후 21년 이후 3년 연속 1% 내외에 그쳐 민간 대비 보수 수준은 20년 90.5%에서 지난해 83.1%까지 하락했다.
도의회는 “최근 몇년간 보수 인상율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해 공무원의 실질소득이 감소했고 하위 직급 공무원의 경우 박봉에 주거 마련 등 미래를 설계하기 녹록지 않은 현실”이라며 “전국공무원노조의 주장을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공무원의 임금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사실상 공공부문 노동자를 비롯한 전체 노동자 임금의 지표로 정부의 현실적인 보수 인상 결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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