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713 - 첫 배변 훈련 연습
그림책을 읽자 713 - 첫 배변 훈련 연습
  • 영광21
  • 승인 2023.08.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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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티야 반가워(우메다 시게코 글·그림 / 고향옥 옮김 / 주니어)

아장아장 걷기가 시작되고 기저귀를 떼야 하는 시기가 온다. 어떤 방법으로 배변훈련을 즐겁게 배울 수 있을까?
아이가 달려와 ‘쉬’나 ‘응가’라고 몸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말하기 시작하자 엄마는 기저귀를 떼고 아이에게 팬티를 건넨다. 
아이는 익숙한 기저귀와 이별하고 처음이지만 쭉쭉 늘어났다가 싹 오므라드는 팬티를 한번에 입는데 성공한다. 팬티를 입고 잠을 자다가 실수를 한 아이는 다시 기저귀를 찾지만 엄마는 괜찮다고 위로한다. 
아이는 팬티를 입고 가족들에게 자랑도 하고 가벼워서 잘 뛸수 있어 좋아한다. 아이의 배변훈련은 성공적일까?
리듬이 살아있는 소리 흉내말, 모양 흉내말로 배변훈련의 재미와 흥미를 가진다. 단순하고 부드러운 그림은 팬티를 친구처럼 느끼게 해 배변훈련의 과정이 명쾌하고 재미있다. 
배변훈련 시기를 놓치거나 지나치게 강압적인 훈육은 오히려 아이의 정서적인 발달에 좋지 않다. 배변훈련 과정에서 실수는 잘못이 아닌 과정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