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역 코로나19 추이 심상치 않다
영광지역 코로나19 추이 심상치 않다
  • 영광21
  • 승인 2023.08.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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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확진자 6월 대비 7월 두배 8월엔 더 증가 
이달 들어 1일 평균 41.5명 … 고위험군 추가백신 접종 필요·일상 방역수칙 준수 필요

15일 올해 들어 가장 많은 77명 발생 
6월 보다 높았던 7월의 기록 갈아치울 듯

최근 한달 사이 영광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두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영광군이 확산 차단을 위해 예방접종을 강화하고 군민들의 자율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요청하고 나섰다. 
영광지역 7월 코로나19 확진자는 719명, 1일 평균 23.1명으로 전월인 6월의 292명 대비 1일 평균 9.7명에 비해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 들어 첫째주(7월30일~8월5일)에도 주간단위로 253명이 확진돼 1일 평균 36.1명으로 상승폭이 가파르게 올랐다. 
이 같은 상승폭은 이달 둘째주(8월6일~12일)에도 282명이 발생해 1일 평균 40.2명, 이번주(8월13~15일) 121명, 1일 평균 40.3명을 기록하고 있어 심상치 않은 상황을 엿 보이고 있다. 8월 1일 평균으로 계산하면 추세는 41.5명으로 더 증가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7월에 가장 많은 확진자는 7월25일 52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이달 들어서는 15일 79명을 비롯해 1일 56명, 8일 60명, 12일 59명이 발생했다. 무엇보다도 15일 발생한 79명의 확진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라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월별 확진자 숫자를 보면 1월이 가장 많은 915명을 기록했고 가장 많은 1일 확진자는 67명이 최고였다. 2월 364명, 3월 310명 등 하강곡선을 그리던 확진자 추이는 4월 들어 704명으로 다시 상승해 한때 77명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15일 기존 최다 발생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설상가상 6월의 292명에 비해 7월 719명이 발생했고 이달 들어서도 보름만에 623명이 발생한 현황을 보면 월간 발생빈도가 더 많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6월1일 발효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른 방역조치 완화로 증상이 있어도 검사 받지 않는 사람 증가, 면역 저하로 인한 재감염, 마스크 미착용 등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영광군은 자율방역 기조를 유지하며 고위험군과 면역저하자에 대한 추가접종 1,512건 실시, 확진자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적극 권고를 유도하고 있다. 
또 주민들이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주기적인 환기·소독 등 일상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며 민·관이 협력해 코로나19 5대 중요수칙 홍보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군보건소 코로나19 전담대응팀은 감염취약시설에 확진자 발생 1일 모니터링과 함께 시설종사자에 대한 교육·마스크 착용 등 상시 지도·점검을 실시하며 방역물품  3,015개를 배정해 집중관리에 힘쓰고 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일상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단계별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전파 차단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5대 중요수칙을 생활화하고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는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