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 마음을 연결한 감성 그림책
자음과 마음을 연결한 감성 그림책
  • 영광21
  • 승인 2023.08.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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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716 ● 오늘 내 마음은···(마델레나 모리스 글·그림 / 열린어린이)

내 마음을 우리 한글로 잘 전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 마음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ㄱ’ 가득하다 - 손바닥으로 손도장을 찍는 아이. ‘ㄴ’ 눈부시다 - 깜깜한 밤하늘에 펼쳐진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는 아이. ‘ㄷ’ 두근거리다 - 소녀에게 뽀뽀하는 소년. ‘ㄹ’ 룰루랄라 신나다 - 펑펑 눈 내리는 날 뛰는 아이. ‘ㅈ’ 자유롭다 - 새들과 함께 하늘을 나는 아이. ‘ㅋ’ 크다 - 자신보다 커진 그림자를 보는 아이. ‘ㅍ’ 포근하다 - 엄마의 품에 안긴 아이. 등의 자음 순서대로 미안하다, 부끄럽다, 속상하다, 아깝다. 차갑다, 특별하다, 혼란스럽다 등의 감정 단어들이 담겨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자음으로 마음을 표현할까?
간단한 글과 수채화의 맑은 그림으로 이어지는 따뜻함으로 아이의 감정이 잔잔히 담겨있다. 엽서를 활용한 나만의 감정카드 놀이도 즐겁고 흥미롭다.
내 마음을 드러내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다. 나, 너, 우리가 될 수 있는 마음의 감정을 스스로 떠올리며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려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