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우리 놀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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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23.09.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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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 717 깍두기 (유이지 글/ 김이조 그림/ 제제의숲)

놀이를 위해 팀을 나눠야 하는데 짝이 맞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운동장에서 친구가 축구 놀이를 하자고 부르자, 여기저기서 놀던 친구들이 모여든다. 혼자 놀이를 하던 아이도 쭈뼛쭈뼛 다가간다.  아이들은 팀을 정하기 위해 뒤집어라 엎어라를 하지만 한 명이 남는다. 운동실력이 조금 부족한 아이는 어쩔 수 없이 깍두기가 된다. 
깍두기가 된 아이는 깍두기라서 창피하기보다 깍두기가 좋은 점을 깨닫고 즐겁게 놀이에 참여한다. 
그리고 스스로 깍두기가 되어 친구들과의 놀이를 주도한다. 우리 아이도 깍두기가 되어 즐겁게 놀이를 할 수 있을까?
리듬감이 살린 글과 실감나는 재밌는 표정과 감정이 그대로 살아있다. 함께하는 배려와 즐거움이 무엇인지 배운다.
약자를 소외시키는 은따, 왕따로 변질되어 버린 깍두기의 진정한 의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포용의 마음이다. 또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선별하는 배척이 아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긍정적인 마음은 행동의 변화를 불러와 더 활기차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한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