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7회 영광군민의 날 성료
영광군이 전 군민과 향우가 함께하는 체육·화합한마당 행사인 제47회 영광군민의 날 행사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체육행사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함께 군민과 향우가 하나 되는 군민화합 큰잔치로 펼쳐졌다.
축구, 씨름, 육상 등 11개 종목의 체육경기와 탁구, 야구 등 5개 종목의 친선경기, 론볼,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의 장애인 친선경기, 군민이 하나 되어 즐기는 화합경기, 체험부스와 파크랜드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첫날인 3일에는 궁도경기를 시작으로 9개 종목의 경기가 있었으며, 꽃화분 만들기, 장어잡기 체험 등 16개 체험부스와 작은운동회, 먹거리 부스, 디스코팡팡 등의 운영으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행사로 군민의 날 행사의 막을 올렸다.
둘째 날에는 기념식 식전행사로 영광읍 군립도서관옆 현충탑에서 채화된 성화가 영광읍 곳곳을 누비며 행사장인 국민체육센터 종합경기장으로 봉송돼 11개 읍·면선수단 입장식, 기념식과 더불어 골프, 장애인 친선경기 등 8개 종목의 체육경기와 풍선탑 등 5개 종목의 화합한마당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개호 국회의원과 강필구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군의원, 조성호 재경향우회장 등 지역내외 각급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펼쳐졌다.
기념식은 군민헌장 낭독, 행남효행상 시상, 성화 점화, 강종만 군수의 대회사, 선수대표 선서, 군민의 날 기념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남효행상에는 어려운 생활여건과 신체장애로 자신의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이모를 요양원으로 모시지 않고 정성으로 직접 보살피는 효행을 펼친 영광의 강기연(58)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실버축구 친선경기, 축구 준결승과 결승, 육상예선과 결승이 있었다. 홍농읍이 종합우승, 영광읍이 종합 2위, 백수읍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군민의 날 행사는 영광문화예술의전당에서 오후 7시 가수 심수봉씨가 출연한 기념음악회로 웅장한 막을 내렸다. 기념음악회는 심수봉씨를 비롯해 가수 조정민씨, 뮤지컬 배우이며 가수인 신명근씨가 출연해 흥을 돋구었다.
음악회는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는 불과 수분, 현장예매는 1시간여만에 동나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주민들이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강종만 군수는 대회사에서 “제47회 영광군민의 날 행사는 체육행사뿐만 아니라 체험행사와 화합행사를 준비해 어느 때 보다 다채로웠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단합되고 하나 되는 군민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면서 우리 영광인의 뜨거운 열의와 높은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섬김행정·친절행정 실천을 통해 ‘군민이 잘사는 영광’, ‘풍요로운 영광’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