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지나친 욕심을 부리거나 잘못된 생각으로 실수를 하기도 한다. 
색깔마을에서는 매년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난 행사가 가득하다. 이번 행사에 하양이가 색깔마을을 알록달록 꾸미기 위해 벽화그리기 행사를 준비하고 초대장을 보낸다. 초대장을 받은 빨강, 노랑, 파랑, 초록은 아름다운 자신의 색을 뽐내기 위해 참여하기로 한다. 
하지만 하양이의 바람과는 달리 각자 자기만 돋보이기 위해 다른 색깔의 이야기는 귀담아 듣지 않는다. 자기 색을 더 많이 칠하려고 서로 다투다가 벽은 엉망진창이 돼 버린다. 하양이는 열심히 노력한 마음과 다른 결과에 슬퍼진다. 그 모습을 본 색깔 친구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엉망진창이 된 그림을 어떻게 할지 고민한다. 
색깔 친구들은 모두 힘을 합쳐 근사하고 멋진 벽화를 완성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방법을 배운다.
누구나 실수를 하며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바로잡으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뼘 더 성숙해지기 때문이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