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명절 앞두고 보이스피싱 기승
기고 - 명절 앞두고 보이스피싱 기승
  • 영광21
  • 승인 2023.09.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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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5년간 연평균 20건 피해액 4.5억원
올 들어 8월까지 16건 3억7,000만원 피해 발생

최근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군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영광군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16건으로 피해액은 3억7,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영광지역에서 2020년 6억8,000만원, 2022년에는 6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정도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영광군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연평균 20건에 피해액이 4억5,000만원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피해액이 6억원이 넘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최근 수법 유형은 계좌이체형 범죄는 감소했지만 대환대출 수법을 이용한 대면편취형 사기 범죄는 급증하는 추세이다. 
대출 사기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큰 것은 최근 불황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등의 보이스피싱 유혹에 넘어가기 쉬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가 갈수록 범죄수법이 더욱 교묘해지면서 군민들이 보이스피싱을 쉽게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경찰은 은행 등 관계기관과 함께 주기적으로 보이시피싱 예방홍보와 간담회를 갖는 한편 보이스피싱에 쉽게 노출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파출소별로 예방교육에 나서는 등 피해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메신저로 보낸 검찰, 경찰, 금감원의 공문은 모두 가짜이니 속지 말고 어떠한 명목으로 대출과 관련해 선입금을 요구할 경우 응하지 않도록 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고 가족, 지인 등에게도 홍보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김정호 수사과장 
영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