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의회 한빛원전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임영민)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빛원전 1·2호기의 수명연장(계속운전)에 대해 군민의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지역이 요구하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특위를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빛본부 관계자는 한빛원전 1·2호기 계속운전 추진사항과 한빛원전 5호기 계획예방정비 등 장기정지 사유와 후속조치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한빛본부는 한빛원전 1·2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설명을 마친 후, 평가서 초안을 영광군에 16일 제출해 12월14일까지 주민공람 기간을 갖고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회 원전특위 위원들은 “군민들이 원전에 대한 불신과 소통 부재로 불안이 가득하다”며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에 따른 다방면의 안전성 확보를 요구하는 등 깊이 있는 질의를 이어 나갔다.
원전특위 위원들은 또 영광군에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접수되면 평가서에 대한 보완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검토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임영민 위원장은 “군민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빛원전이 지역과 상생하는 진실한 관계가 유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한빛원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은영)도 지난 14일 도의회에서 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기술을 이해하고, 원전 부지내 저장된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중간저장과 최종 처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