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출신의 이경빈 선수(경남대 체육교육과 4)가 함평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 72㎏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선수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49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도 그레코로만형 72㎏급 결승에서 상대 선수를 11:0 테크니컬폴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지난 3월 강원도 철원에서 대한레슬링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41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도 그레코로만형 72㎏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전국체전에서도 메달이 기대됐었다.
이경빈 선수는 지난해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에서는 레슬링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 72kg에 출전해 은메달을 딴데 이어 이번에 기량을 더욱 발휘해 정상에 우뚝섰다.
이경빈 선수는 영광읍에서 장어전문점 <대장금>을 운영하는 이응건·정순애씨의 차남으로 레슬링 선수로는 중학교 1학년때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영광초와 광주체육중, 광주체고를 졸업한 이 선수는 2016년 광주체육중 3학년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체고 시절에는 잦은 부상과 긴 시간의 재활을 하면서도 2019년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전국 회장기대회, 문체부장관기대회 등 전국대회 3번 출전에 3번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경빈 선수가 소속된 경남대는 ‘레슬링 명가’로 전국에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한편 현재 열리고 있는 제104회 전국체전은 영광군에서 19일(오늘)까지 검도와 수상스키 2종목이 진행됐다.
또 11월3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당구와 양궁 2개 종목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