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영광상사화예술제 글짓기 입상작 초등고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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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23.11.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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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행복한 삶을 사는 법
최소민 / 홍농초 6학년

지금부터 행복한 인생,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요? 공부를 잘하는 것 아님 돈이 많은 삶?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 다 좋지만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곤 합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야지’. 대체 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물론 사람마다 행복한 삶의 기준은 다를 것입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그저 남들만을 따라하는 것이 진정으로 좋은 삶이 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려면 나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내 자신을 믿지 못하면 남들도 나를 믿을 수 없습니다. 내가 나를 믿고 나만의 줏대를 세워야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진짜 나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나의 의견을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말을 해야 합니다.
둘째,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여러분 혹시 세상만사 다 귀찮고 하기 싫을 때가 있나요? 있으셨다면 지금부터 잘 보셔야 합니다. 모든 일이 다 귀찮고 하기 싫을 때 정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대충대충 끝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귀찮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면 그에 따른 보상도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말처럼 뭐든지 최선을 다한다면 어떻게든 좋은 결과가 생길 것입니다. 
셋째, 즐겨야 합니다. 당연히 행복하기 위해서는 웃고 즐겨야 합니다. 사소한 문제에도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행동하면 대인관계에도 좋지 않고, 내가 원하는 문제를 쉽고 빠르게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사소한 문제에 예민하게 행동하면 일이 더 커질뿐더러 스트레스도 쌓이고 힘이 들어 다른 문제를 힘 있게 헤쳐 나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웃고, 즐긴다면 내가 워하는 대로 일이 술술 잘 풀릴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남들 시선으로도 바라보아야 합니다. 모든 문제에 남들 시선과 마음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어떨 때는 남들의 시선으로 나의 문제를 읽어보아야 합니다. 
남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대로만 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행동한다면 남들이 나를 이기적이거나 고집이 센 아이로 볼 것입니다. 그럼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끼쳐 친구들이나 아는 지인들도 나를 피하거나 함께 어울리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도 잘 헤아려야 만 행복하고 기쁜 삶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정말 행복하고 기쁜 삶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 적힌 대로 열심히 한다면 여러분은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물론 내 자신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겁니다.
지금부터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나의 더욱더 기쁜 삶은 무엇인지 잘 고민해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잘 실천해 보기를 바랍니다. 행복을 빌게요.

은상
군서의 자랑
한재호 / 군서초 4학년

내가 다니고 있는 군서초등학교는 1928년 9월15일에 만들어졌다. 현재 군서초는 90년이 넘었다. 네 살까지 나주에서 살고 있다가 군서로 이사를 왔다. 그래서 다섯살 때부터 군서초 병설유치원에 다니게 되었는데 유치원의 시설이 공간이 넓어 뛰어놀기 좋았다. 군서초가 좋아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고 전학갈 생각은 없다.
나는 군서초 병설유치원을 다섯살 때부터 계속 다니다가 군서초까지 오게 된 나의 선택은 매우 잘한 것 같다. 군서초는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고 잘 가르쳐 주셔서 정말 좋다. 
나는 3학년 때 영광에서 이중언어대회에 나갔던 적이 있다. 그리고 4학년 때는 친구들과 그린에너지대회를 나가 3등을 해서 장학금도 받았다. 그 결과 이렇게 대회까지 나갈 수 있는 똑똑한 사람이 되었다.
내가 군서초를 다니는 동안 큰 발전이 있었다. 도서관이 예뻐지고 복도가 깨끗해지고 체육관도 공사 중이고 과학실도 정말 많이 바뀌어서 군서초가 좋게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체육관에서 체육을 하고 목말라서 목소리가 잘 안 나왔을 때도 있었는데 이젠 정수기까지 생겨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실 수 있어 좋다. 군서초 학생 다모임에서 학생들이 건의를 해서 체육관 정수기가 생겼다. 
이렇게 선생님들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회의를 하고 학생들에게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군서초등학교, 이런 학교가 90년이 넘었다고? 헤에엑!” 이럴 정도로 90년 동안 있었던 학교가 아닌 것 같이 생겼다. 90년이 넘었다고 하기엔 정말 깔끔하고 예쁘고 좋게 디자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뒤면 지금의 군서초보다 더 예쁜 학교가 될 거라고 예상된다. 그리고 군서초는 100년이 돼도, 110년이 돼도, 120년이 돼도 끝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
나는 지금처럼 군서초가 계속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 

 

은상
상사화 가족
이은채 / 홍농초 4학년

우리 가족은 한 송이의 상사화 꽃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음꽃이 필 때면
요정들이 쉬고 갈 것만 같은
빨갛고 예쁜 상사화 꽃

주먹을 주고 받으며
싸움이 일어날 때면
빨갛고 예쁜 상사화 꽃이였던 순간이
머리에서 지워진 상사화 잎
갈등이 있어도
긍정적이고 서로 존중해
다시 피어나는
한 송이의 상사화 꽃

우리 가족은 
예쁜 한 송이의 상사화 꽃

 

동상
가족의 형태
이루다 / 영광초 5학년

우리집은 외할머니, 아빠, 엄마, 나, 남동생으로 구성된 5인 가족이다. 흔히 ‘가족’을 생각하면 우리집 같은 구성원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 모든 가족들이 이런 것만은 아니다. 부모님 중 한분만 계시는 가족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는 조손가족, 국경을 넘어선 다문화가족, 엄마 배아파 낳은 아이는 아니지만 사랑과 마음으로 보듬어주고 키워주는 가족 등등 여러 형태가 있다.
사람들은 평범한 가정이 아닌 위와 같은 형태의 가족을 보면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거나 놀려서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상대방이 어떤 사정이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다.
나는 얼마 전에 ‘재주 많은 삼형제’라는 전래동화를 동생에게 읽어줬다. 책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부모님이 없는 세 형제가 살았는데 그 형제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재주를 이용해 당장 먹을 게 없어 굶어 죽어가는 백성들을 위해 쌀밥을 구해주었고 백성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의 배만 채우는 사또를 쫓아내어 마을 사람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고 비록 부모님은 계시지 않지만 형제간의 우애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어릴 때는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다른 면이 보였다.
우리는 가족의 형태가 다르다고 불행하거나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여러 형태의 가족이 사랑하며 살아가듯이 나도 우리 5인 가족 할머니, 아빠, 엄마, 남동생을 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나도 너무 사랑해 ♥♥♥


동상
우리 가족은 마음 치료사
조민서 / 홍농초 5학년

부릉부릉 우리집 붕붕이 타고
초록산 넘고
푸른강 건너
나의 지친 마음을 치료해 주는 
우리 아빠는 여행 치료사

보글보글 구수한 찌개 냄새
노란 계란찜 담고
빨간 김치 올려
나의 지친 마음을 치료해 주는 
우리 엄마는 요리 치료사

폴짝폴짝 뛰고 있는 내 다리
까만 운동복 입고
하얀 운동화 신고
나의 지친 마음을 치료해 주는
우리 형은 운동 치료사

벌름벌름 웃고 있는 내 콧구멍
주황 레고 만들고
보라 인형 춤추는
나의 지친 마음을 치료해 주는
우리 동생은 놀이 치료사

싱글벙글 신나는 우리 가족
붉은 모닥불처럼 따뜻하게
노란 등불처럼 환하게
나의 지친 마음을 치료해 주는
우리 가족은 마음 치료사